색상 때문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튀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흔한 색상도 아닌 오션블루로 선택해봤는데요.

온라인에서 주문을 하고 나서 매장을 방문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검정이 좀 더 예뻐보여서 살짝 고민이 됐지만

날이 추워지는만큼 1차로 일찍 받고 싶어서 변경하지 않고 오션블루로 구입했어요.

오션블루도 충분히 예쁘고요. 어떤 룩에도 어울릴만한 디자인에 다양한 퍼와의 매치만큼은 검정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.

겨울아우터는 색상도 어두운 편이고 여러번 착용하게 되니 쉽게 질릴 수 있는데 퍼를 교체하면서 기분전환이 가능할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.

개인적으로는 기본 퍼보다는 네온컬러와 매치했더니 칙칙한 얼굴도 산뜻해보이고 좋았어요 ㅎㅎ

받기 전 우려되었던 것 중 하나가 한파에도 착용할 수 있을 것인가 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보온성은 더 좋은 것 같고요.

상의 55사이즈인데 두께감 있는 이너 착용도 가능할 정도로 여유 있었어요. 여유 있지만 둔해보이지는 않습니다.

허리 스트링이 있다는 점, 스트링이 살짝 위에 위치하고 있는 점 등이 맵시 있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.

딱 하나 단점이 있는데 퍼를 탈착하는 게 불편해요.

작은 단추 대여섯개로 탈착을 할 수 있는데 제가 곰손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단추를 풀고 잠그는 게 좀 어렵고 시간도 소요되는 편이었습니다.

여러번 탈착하면 단추를 거는 부분이 뜯어질 여지도 있을 듯 해요.

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단추 이상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편의성만큼은 그다지인 것 같네요.

퍼 컬러를 바꿀 때마다 다른 옷을 입는 것처럼 전환이 가능할 것 같아서 앞으로 나올 새로운 퍼도 구입할 예정인데 탈착이 용이하지 않은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.

그 외에는 모두 마음에 들어요. 케임어폰에서 지향하시는 것처럼 손쉽게 손이 가는 그런 옷이 될 것 같네요.